검찰, 보좌관·회계담당자 오는 8일 소환 통보

입력 2010.11.06 (22:00)

<앵커 멘트>

청원경찰 입법 로비 의혹, 관련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몇몇 의원 보좌관과 회계담당자들이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원보좌관과 회계담당자에 대해 오는 8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통보를 받은 의원실은 현재 2~3곳입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이 어제 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여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청목회로부터 천만 원을 받고도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또 청목회가 의원들에게 부인이나 지인 등 차명으로 후원금을 낸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녹취> 의원 후원회 사무실 관계자(음성변조): "10만 원씩 해서, 부인 또는 지인 명의로 들어왔더라고요. 회계책임자가 그것을 반환 하기 위해 영수증도 발급 안 해 줬어요."

검찰은 어제 서울과 인천,광주 등 20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해 확보한 컴퓨터 파일 등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으며 당분간 추가 압수수색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보좌관과 회계담당자들을 상대로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한 뒤 의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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