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출렁이는 유령들’ 外

입력 2010.11.08 (08:09)

<앵커 멘트>



신간안내 순서입니다.



새로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 문제를 주로 다뤄온 이호철 작가의 장편 소설입니다.



1974년 봄에 ’역려(逆旅)’라는 제목으로 문예지에 연재됐지만, 당시 반공법과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단된 지 30여 년 만의 재출간입니다.



엄혹한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비롯된 한일관계와 남북관계를 탐색하고, 분단의 아픔을 되짚습니다.



밀림무정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가 내놓은 신작 소설입니다.



마지막 한국 호랑이 ’백호’를 쫓는 조선의 마지막 포수 이야기를 광활한 개마고원과 경성을 무대로 치밀하게 펼쳐놓습니다.



우리 민족에겐 생물학적 호랑이 이상으로 일종의 ’영물’로 통했던 조선 호랑이의 잊혀졌던 위엄이 되살아납니다.



옛것에 대한 그리움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모하는 도시의 삶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이름들을 정겨운 목소리로 하나하나 불러냅니다.



산업화와 현대화, 풍요로움과 편리함의 물결에 휩쓸려 속절없이 떠내려 가야했던 전통문화와 전통놀이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는 에세입니다.



예술가들의 대화



최종태와 이동재, 배병우와 뮌 등 한국 미술계의 선후배 작가가 삶과 예술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한 대담을 엮었습니다.



평론가의 지식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작가들의 생각과 작품을 날 것 그대로 대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지은,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며 조선 최고의 과학이 빚어낸 건축물 ’창덕궁’에 숨어 있는 우리 과학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상세히 보여줍니다.



한국 과학사를 전공한 저자의 시각속에서 우리 문화와 전통 과학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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