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초교 전면 무상급식 사실상 무산

입력 2010.11.08 (13:03)

수정 2010.11.08 (17:37)

<앵커 멘트>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에서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려던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초등학교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2천3백20십여억 원 가운데 절반인 천백6십억 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내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기초자치단체의 몫인 나머지 절반의 예산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며 협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모든 공립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려던 곽 교육감의 계획은 사실상 실행이 어렵게 됐습니다.

대신 곽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의 자체예산만으로 일부 학년에서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관련해 서울시는 무상급식 관련 문제는 민감한 사안인데다 아직 최종 확정되지도 않았다며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주내로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의내용과 무상급식 관련 문제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