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끝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회의내용만큼이나 관심을 끌었던 게 각국 정상들이 먹고 마시고 타는 것이었습니다.
기업들은 벌써부터 협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데요,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 정상들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이용한 승용차!
그 이유 만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예약 판매 대부분이 끝났고, 1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살 수 있는 차도 있습니다.
정상회의 만찬에 쓰이기 위해 이 와인은 다른 4백여 개 와인과 치열한 경쟁을 치렀습니다.
세계 정상들이 마시고 먹고 또 탔다는 이유만으로 제품들은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기에, 선택받기 위해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겁니다.
<인터뷰> 박세용(식품업체 관계자) : 그분들에게 저희 브랜드를 알리고 식품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상들이 모이는 곳에선 협찬 제품들이 있는 듯 없는 듯 숨은 그림처럼 배치돼, 자연스럽게 이용됐습니다.
간식과 생수, 홍삼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은 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카스텐 게르미스(독일 기자) : "오늘 벌써 네잔째 마시는데 정말 맛있어요. 좋다고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G20에 노출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행사장 곳곳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