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22개월 만에 최대 감소…경기 둔화

입력 2010.12.01 (08:15)

수정 2010.12.01 (08:20)

<앵커 멘트>

산업생산이 2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다음달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아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영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력 수출 품목의 생산 부진으로 10월 산업생산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부품 생산은 전달에 비해 -8.7% 자동차는 -12.4% 를 기록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산업생산은 전 월 대비 4.2% 감소해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감소폭도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칩니다.

<인터뷰> 정규돈(통계청 국장) : "재고가 작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달에 비해 재고 줄이기 위해 생산 조정한 걸로 보입니다."

전체 산업생산 감소의 81%를 차지한 반도체와 자동차의 영향으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9.5%로 전월에 비해 2.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설비투자와 기계수주도 전월대비 각각 9.5%,15.4% 감소했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강준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경기가 다시 하강국면으로 진입했다라고 해석하긴 좀 이른 시점입니다. 다만 가팔랐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 업황 지수도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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