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친정전 앞두고 긴장

입력 2010.12.02 (08:49)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전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죠?

시즌 초반 NBA의 최대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경호 인력을 평소보다 늘리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하면 역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화려한 덩크슛을 하는 장면이 익숙한데, 올해 7년간 뛰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팀에 계속 남을 것으로 기대했던 클리블랜드 팬들은 이적 발표 이후 제임스의 유니폼을 불태울 정도로 격앙된 모습을 보였거든요,

제임스는 순식간에 영웅에서 역적이 된 셈입니다.

제임스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원정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더라도 각오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축구의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경기에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고, 이승엽 선수도 지바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옮긴 다음 관중들의 야유를 들을 적이 있는데,

르브론 제임스를 적으로 맞게 되는 클리블랜드 팬들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그만큼 르브론 제임스를 향한 클리블랜드 팬들의 애정이 컸다는 얘기인데요.

시장 논리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누르고 한 팀에서만 헌신적으로 뛰다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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