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우vs구자철에 달린’ 우승컵 축포

입력 2010.12.03 (21:03)

<앵커 멘트>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의 왕중왕이 드디어 가려집니다.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서울과 제주는 이제 마지막 한판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전 극적인 무승부.



3주간의 실전 공백 우려를 떨쳐낸 서울.



챔피언결정 2차전은 구름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서는 서울에 유리한 구도입니다.



한 시즌 첫 홈 관중 50만 명 달성이 유력한 서울의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원정팀의 무덤이나 다름없습니다.



서울은 홈에서 17연승으로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홈에서 제주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치우(서울) : "홈 경기이고 우리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승리해 우승하겠다."



반면 제주는 많은 악연을 끊어야 합니다.



2007년 6강 플레이오프제도가 도입이후 정규리그 2위가 우승한 적은 없습니다.



여기에 공수의 핵심전력인 구자철과 홍정호의 부상도 큰 짐입니다.



서울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지만,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제주의 저력으로 악재를 뚫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구자철(제주) : "서울보다는 우리가 부담이 덜하다 우리는 승부를 즐겨서 승리를 제주팬들에게 전하겠다."



서울로선 10년 만의, 제주로선 21년 만의 우승 감격을, 이제 마지막 한판 승부에 걸게 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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