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09조 5백억 원 규모, 새해 예산안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여,야 의원들끼리 물리적인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먼저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렬한 몸 싸움 끝에 내년도 예산안이 사실상 한나라당 단독으로 본 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속에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창조한국당 등 166명이 참석해 찬성 165, 반대 1표로 가결시켰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309조 567억원 규모로 정부 제출안보다 4천 951억원이 줄었습니다.
4대강 사업 예산이 2천 7백억원 삭감된 반면, 서해 5도 전력 증강 등 국방예산은 천 419억 원 늘었습니다.
새해 예산안이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입니다.
또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안 등 20여개 법안과 UAE 파견 동의안 등도 처리됐습니다.
표결에 앞서 여당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의장석을 점거한 채 여당 의원들의 회의 진행을 가로막았지만 결국 30여분 만에 의장석을 내줬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