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상무, 삼성 격파 ‘대이변 드라마’

입력 2010.12.10 (08:13)

계속해서 주요 스포츠 소식입니다.



먼저, V리그에서 아마추어팀인 상무 신협이 지난해 우승팀 삼성화재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죠?



시즌 초반 최대 이변입니다.



경기 시작 전까지 상무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는데, 상무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거함 삼성화재를 무너뜨렸습니다.



패기의 상무 신협, 올시즌 강동진과 하현용 선수가 보강되면서 전력이 좋아졌죠.



그렇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삼성화재에 뒤지는데, 삼성을 무너뜨린 비결, 바로 강력한 서브였습니다.



삼성화재는 석진욱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서브 리시브에 약점이 생겼습니다.



개막전이었던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는 현대의 서브가 약했기 때문에 이같은 약점이 가려진 면이 있었는데, 강동진 선수를 비롯해서 강한 서브를 구사하는 상무전에선 리시브의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상무가 강한 서브를 앞세워서 초반 2세트를 먼저 따냈습니다.



저력의 삼성화재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2대 2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순간 상무가 웃었습니다.



결국 상무가 삼성화재를 3대 2로 물리치고 시즌 초반 프로배구에 최대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여자부에서도 만년 하위팀이던 도로공사가 2연승을 거뒀죠?



도로공사를 더 이상 약체라고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1차전에서는 컵 대회 우승팀 흥국생명을 이겼구요, 이번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인삼공사마저 제압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인삼공사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도로공사는 어창선 감독이 부임한 후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하면서 조직력이 굉장히 좋아졌거든요.



특출한 스타는 없지만 모두가 제 역할을 하면서, 올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시즌 프로배구는 남녀 모두 전력 평준화가 되면서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경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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