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에 우리 군을 보내는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군 당국의 파병 준비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달 안에 선발대가 가고, 다음달 11일에 본진이 출발합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로 보내는 우리측 '군사훈련협력단'은 특전사 병력 130명으로 구성됩니다.
중령급 지휘관을 단장으로, 본부와 참모부, 지원중대 등으로 나뉩니다.
특히 분야를 대테러팀과 특수전팀, 고공팀으로 세분화해 아랍에미리트 군의 교육을 맡게 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임무는 UAE군의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입니다"
전투보다는 교육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장비 또한 간소합니다.
K-11 복합소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기본적인 화력 장비만 갖고 가며, 기동장비로는 차량 10여대가 포함됐습니다.
우선 이번 주말 10여명의 협조단이 현지로 가서 주둔지와 임무 수행에 대한 세부사항을 아랍에미리트 군 당국과 조율합니다.
오는 27일에는 10여명의 선발대가 파견돼 주둔지에 대한 최종 점검을 합니다.
이어 다음달 10일 부대를 창설한 뒤 그 다음날 전세기편으로 본대가 파견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갑니다.
기간은 2012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병력은 4~6개월 주기로 교대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