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흘째 ‘강추위’…오후부터 누그러져

입력 2010.12.16 (08:22)

수정 2010.12.16 (08:54)

<앵커 멘트>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도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추위는 오늘 오후가 돼서야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박대기 기자, 얼마나 추운가요?

<리포트>

네. 저도 내복에 외투까지 껴입었지만 찬 기운이 몸 속으로 파고들어 가만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추운 날씨입니다.

연 사흘째 이어지는 강추윕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추위 탓인지 평소보다도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드물게 보이는 시민들도 옷깃을 세우고 잔뜩 웅크린 채 종종걸음을 치는 모습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대관령이 영하 16.6도, 문산이 영하 15도 서울이 영하 12.4도 등 중부 지방 대부분이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한낮의 기온은 서울이 영하 4도 등 어제 보다 3, 4도 가량 오르겠지만 여전히 영하의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늘 밤부터 누그러져 내일 낮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영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어제 하룻동안 150여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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