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가 실시됐는데, 전투병과 최초의 여장군도 탄생했습니다.
개혁성, 추진력을 갖춘 야전형 군인을 최우선으로 선발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어 달라, 진급하거나 자리를 옮긴 군 고위 장성들의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당부한 말입니다.
이 대통령의 방침은 오늘 발표된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개혁성과 추진력을 갖춘 야전형 군인을 최우선으로 발탁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전투병과에서 사상 처음 여성 장군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1981년 임관해 군 생활 29년째를 맞은 민군 작전 전문가, 송명순 준장입니다.
여성 장군은 지난 2001년부터 나오기 시작했지만, 모두 비전투병과인 간호병과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송명순(준장) :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됨으로써 어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또 우리 여군들이 활용될 수 있는 직위가 개발 확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죠."
또 장성 진급에서 소외됐던 학사장교 출신도 처음 별을 달았습니다.
국방부는 내일까지 군단장급 이.취임식을 모두 마치되, 현재 안보상황을 고려해 행사는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