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4사, 난시청·코리아뷰 공동 대응

입력 2010.12.16 (22:12)

<앵커 멘트>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K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공동으로 난시청을 해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돈 내지 않고, 다채널을 즐길 수 있는 지상파 서비스, 이른바 코리아뷰도 함께 추진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료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 디지털 시대의 신 개념 방송 플랫폼인 '코리아 뷰'입니다.

디지털 압축 기술로 기존 1개 채널이 4개로 늘어나면서 볼 수 있는 채널도 4배가 됩니다.

'코리아 뷰'는 이렇게 디지털 방송 안테나와 셋톱박스만 TV에 연결하면 20여 개의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영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앞다퉈 도입했습니다.

방송 4사의 오늘 합의는 무엇보다 취약, 소외 계층 등 전 국민이 차별없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녹취>김재철(MBC 사장) : "20여 개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정성도 없고 막말도 없는 좋은 건전한 프로그램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할 의무다..."

<녹취>곽덕훈(EBS 사장) : "돈의 논리, 경제 논리에 의해서 (사회적 약자들의) 선택권, 접근권이 제한돼서는 곤란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방송 4사는 또 총 1400억원을 함께 투입해 난시청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녹취>김인규(KBS 사장) : "지리적, 경제적, 사회적 차이 없이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할 때 무료 보편적 서비스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녹취>우원길(SBS 사장) : "디지털TV 전환이 불과 얼마 안 남았지만, 힘을 합쳐서 직접 수신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방송 4사는 이같은 공동 사업을 위해 조만간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