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이 특유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켑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선규와 후인정의 철벽 블로킹이 승리의 힘이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은 이선규가 블로킹을 책임졌습니다.
막고 또 막고, 상대 공격 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는 이선규의 컴퓨터 블로킹에 가라앉던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다시 타오릅니다.
블로킹으로만 9득점.
이선규는 프로배구 사상 처음 통산 블로킹 500개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후반은 노장 후인정이 블로킹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켑코에 두 세트를 먼저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와 후인정의 높이로 대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소토는 공격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족이 처음 지켜보는 가운데 소토는 모두 29점을 쏟아부었습니다.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진 끝에 현대캐피탈은 결국 3대 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후인정(현대캐피탈) : "1라운드 중요한 경기였는데 힘들었지만 이겨서 너무 기쁘다."
켑코의 밀로스는 서브와 백어택, 블로킹에서 모두 3득점 이상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을 남자부에선 올 시즌 처음 달성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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