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3호 도움 이끈 ‘명품킥’

입력 2010.12.22 (22:17)

수정 2010.12.22 (22:38)

<앵커 멘트>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이 남아공월드컵 때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프리킥으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 이상 한파로 24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팀의 전담키커 답게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아 처리했습니다.

기성용의 진가는 위기에서 빛났습니다.

후반 8분 상대팀 공격수 새먼에게 먼저 골을 허용해 패배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프리킥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프리킥이었습니다.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의 활약으로 셀틱은 킬마녹과 1대1로 비겼습니다.

지난달 28일 인버네스전에서 골맛을 본 기성용은, 3주 만에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성용의 활약은 아시안컵을 앞둔 대표팀에도 희소식입니다.

시즌 초만 해도 출전 기회를 잡지못해 대표팀에서 경기 감각을 찾기 어려웠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습니다.

상승세의 기성용은 오는 27일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아부다비로 이동해 조광래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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