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안으로, 밖으로 처한 상황을 따져보면 더 그렇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연평도 포격 훈련 당일, 일일히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던 북한.
그러나 불과 3일 만에 또 핵공격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김영춘(북한 인민무력부장) :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 가고 있는데 대항하여 우리 혁명무력은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북한은 내년에도 핵 무장 강화를 계속할 것이며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인터뷰> 전봉근(외교안보연구원) : "3차 핵실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왜냐하면 북한의 핵무기 성능 개선의 필요성, 그리고 여전히 내부의 체제 공고화.."
또 중국의 북한 편들기, 2012년 대선을 앞둔 오바마 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의 핵 능력입니다.
당 창건 군사 퍼레이드에 공개된 무수단 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1~1.2톤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가 4000km나 돼 일본은 물론 괌의 미군 기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격 공개한 우라늄 농축 시설에, 과거 핵실험을 단행했던 풍계리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이 포착되는 점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