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뛰어난 비행기술과 사격술을 갖춘 최우수 조종사를, ’탑건’이라고 부르죠..
올해의 탑건은 누가 차지했는지, 박경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주력기 KF-16이 고도 7600미터에서 투하한 폭탄들이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파괴합니다.
초정밀 유도탄 제이담(JDAM)은 두께 2.4미터의 콘크리트 갱도를 단번에 부숴버립니다.
이처럼 정확한 사격술과 비행술은 전투 조종사의 기본 능력입니다.
여기에, 작전비행능력과 리더십, 전문지식,체력 등 10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단 한 명이, 올해의 최우수 조종사, ’탑건’으로 선정됩니다.
올해는 천점 만점에 830점을 받은 19 전투비행단 소속 우창효 소령이 뽑혔습니다.
전투조종사가 된지는 10년째, 지난 2005년부터 KF-16을 조종해 1600여 시간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삽니다.
지난 2007년엔, 충남 보령군 무창포 앞바다에서 훈련 도중, 엔진결함으로 비상탈출하는 등 생사의 고비를 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우창효(소령/19전투비행단) : "개인적으로 큰 어려운 고비였지만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사고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안전편대장이 돼, 후배들을 선도했습니다.
<인터뷰>김용운(중령/19전투비행단) :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않고 솔선수범하는 믿음직한 후뱁니다."
우 소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전투조종사로서의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우창효 :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공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