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 전철 개통 첫 주말 붐비는 경춘선

입력 2010.12.25 (21:43)

<앵커 멘트>

이번주 복선전철로 다시 태어난 경춘선이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한류를 주제로한 특별한 열차도 운행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올린과 해금이 어우러진 연주에 승객들이 빠져듭니다.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 '겨울 연가'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배우의 등장!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집니다.

<인터뷰> 히바다 요시꼬(일본인 관광객): "열차 안도 무척 예쁘고, 이벤트도 재미있고. 정말 좋았어요."

주말과 일요일에 운행되는 테마 열찹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진 겨울 정취에 승객들은 추억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나가시마 미도리(일본인 관광객): "겨울연가의 고향, 원조라고 생각합니다"

춘천시내 상가도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닭갈비 식당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닭갈비 맛있어요."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특히 노년층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영복.이기운(수도권 관광객): "오늘 전철타고 오니까 예전보다 좋아요. 기분도 새롭고 젊어진 것 같고."

오늘 하루 경춘선을 이용한 승객은 4만 천여 명.

복선 전철 개통 직전인 지난 토요일보다 무려 7배 가까이 늘면서 지역 상권이 때아닌 대목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