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남과 호남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밤새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꽤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동안 15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마을이 온통 하얀 눈에 파묻혔습니다.
발목까지 쌓인 눈길은 치우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낮 동안 주춤하던 눈발은 오후 들어 다시 강해져 도심거리에도 제법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김형섭(전주시 노송동):"이런 길은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다니기가 참 힘들어요."
사흘동안 내린 눈으로 서해안지방에는 최고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충남과 호남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눈발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밤사이 눈구름이 강해져 주로 충청도와 호남지방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충청도와 전북에 2에서 최고 10cm, 전남과 영남내륙에 1에서 5cm, 제주도와 경기남부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아침에 점차 그치겠지만, 내일 밤에 중부지방부터 다시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눈과 함께 사흘째 이어진 한파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