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내년 기말 고사 등 폐지”

입력 2010.12.27 (13:10)

수정 2010.12.27 (16:16)

<앵커 멘트>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에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어질 전망입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초등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때문에 제대로 된 학습 습관을 기르지 못한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평가권을 일선 교사에게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 교육감은 이와 함께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전이라도 강압적인 두발과 복장 지도와 강제 보충 수업에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두발과 복장 자율화도 개별 학교의 학칙 개정을 통해 먼저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곽 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시 교육청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치르는 대신 교사가 학생 성적을 수시로 내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발,복장 지도와 강제 보충수업 문제 등은 필요할 경우 학교별 학칙 개정을 통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들은 이같은 서울시 교육청의 조치가 학생들의 학력저하와 학교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서 시행 과정에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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