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경기 양평·인천 구제역 추가 발생

입력 2010.12.27 (13:10)

수정 2010.12.27 (17:31)

<앵커 멘트>

오늘 경북 청송과 경기도 양평, 인천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구제역이 수그러들기는 커녕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수산식품부는 경북 청송과 경기 양평의 한우 농가와 인천시 서구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청송의 한우 농가는 경북 영양의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18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경기 양평의 한우 농가는 강원도 원주시 발생 농가에서 31킬로미터, 인천시 서구 돼지 농가는 경기 김포시 발생 농가로부터 1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4개 시도, 25개 시군, 6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이 한 달 째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기존 지역 외에 경기도 여주와 이천, 양평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구제역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여주와 이천, 양평 지역은 국내 젖소의 40% 가량을 사육하고 있는 경기 남부지역에 속해 있어 이 지역에 대한 차단 방역에 실패하면 구제역이 충청권 아래로까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종 대상 가축은 여주가 850농가의 2만 2천 마리, 이천이 530여 농가의 3만 마리, 양평은 270여 농가의 4천 마리입니다.

한편 이번 구제역으로 오늘까지 매몰 처분된 가축은 모두 45만 마리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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