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유해”…발암물질 최대 130배 검출

입력 2010.12.27 (22:15)

수정 2010.12.29 (23:00)

<앵커 멘트>



담배는 못 끊겠고 건강은 걱정되고 요즘 전자담배 찾는 분들 많죠?



하지만 발암물질이 검출돼 안전성의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입니다.



커피향부터 박하향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점포에서만 하루 20여개, 200만원 어치 이상이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OO 전자담배점포 점원 : "온라인 회원수가 18,900명입니다. 비온라인 회원수까지 치면 10만명 가까이 되죠."



전자담배는 담배 성분 가운데 니코틴 액만을 기화시켜 흡입하는 전자기깁니다.



니코틴 때문에 담배 맛을 느낄 수 있지만 특유의 담배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보현(직장인) : "담배 냄새가 안나니까 와이프랑 아이들한테 환영받는 분위기고..."



전자담배업체들은 담배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이나 발암물질이 전자 담배엔 들어있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전자담배 8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50배에서 130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철원(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 "전자담배 안에는 굉장히 여러가지 성분들이 들어 있어서 실내에서 피면 다른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금연단체가 마련한 전자담배 세미나에서도 전자담배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검사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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