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천정배 막말’ 사퇴 촉구…“민심 대변”

입력 2010.12.28 (22:08)

수정 2010.12.29 (22:58)

<앵커 멘트>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집회 발언을 둘러싸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권은 천 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촉구했고 천 최고는 민심을 대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 앞 집회에서 "헛소리하는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발언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그런 막말을 했다면 인격파탄자라며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천 최고위원의 망언에 개탄한다면서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만큼 빨리 국회를 떠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대통령에게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저질 발언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국격 떨어뜨리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는 것은 제발 저린 사람들의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반성하고 민심을 잘 헤아려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천정배(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충분히 민심 대변하고 또 특히나 야당 정치인으로 해야 할 이야기라 생각 했습니다"

또 자신의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 정권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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