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의 김태균이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연말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에 있는 장애인 시설 '한사랑 마을'에 도착한 김태균.
신혼인 부인과 함께 오늘 하루 중증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었습니다.
매년 봉사 활동을 해왔지만, 장애인과 함께 한 시간은 이번이 처음.
함께 산책도 하고, 넉넉한 품으로 안으며, 금새 마음을 열었습니다.
홈런을 치던 손으로 직접 간식도 챙겨주고, 정성스럽게 싸인도 해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석류(김태균 선수 부인) :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인터뷰> 김태균(지바 롯데): "자주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연말 뜻깊은 시간을 가진 김태균은 당분간 대전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내년 1월말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결혼으로 더욱 안정감을 찾은 김태균은 박찬호,이승엽과 함께 할 내년 시즌, 더 큰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태균(지바 롯데) : "둘이 마음을 합쳐서 한단계 도약한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