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주의보…출근길 비상

입력 2010.12.30 (07:17)

수정 2010.12.30 (17:10)

<앵커 멘트>

오늘 새벽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가 얼어 붙은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 정체가 우려됩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대기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나요?

<리포트>

네, 자정 무렵부터 제법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 했지만 지금은 눈발이 많이 가늘어 졌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는 오늘 새벽 0시 4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서울광장 주변의 도로에는 밤새 제설작업으로 내린 눈이 대부분 치워졌습니다.

하지만, 영하의 기온에 젖은 노면이 얼어있는 곳이 많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서울에는 5.4 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중에 눈이 일단 그쳤다가 오후 늦게부터 중부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오늘 새벽부터 9천여 명의 인원이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제설장비 9백여 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천 8백 톤이 넘는 염화칼슘과 소금을 반복해 뿌리고 있습니다.

눈 때문에 시민들이 출근 채비를 서두르면서 출근길 정체도 여느 때보다 조금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지하철과 철도공사는 오늘 오전 지하철 러시아워 시간을 오전 7시에서 9시30분까지 30분 연장하고 전동차 28편을 증편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