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 한파특보…출근길 ‘꽁꽁’

입력 2010.12.31 (06:33)

수정 2010.12.31 (13:47)

<앵커 멘트>

2010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추위가 매섭습니다.

중부지방은 기온이 영하 17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서울 여의도공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오늘 아침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말 그대로 살을 에는 듯한 추위입니다.

두꺼운 외투에 장갑과 목도리까지 준비했지만, 손과 귀는 물론 얼굴 전체가 시큰거릴 정도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어깨를 잔뜩 웅크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9.5도까지 내려갔는데요, 바람이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또 문산과 철원은 기온이 영하 17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중부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낮에도 서울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하루종일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파 때문에 며칠 사이 내린 눈이 아직 치워지지 않은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세밑 한파가 주말을 지나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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