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北, 특수전 부대 강화”

입력 2010.12.31 (07:25)

수정 2010.12.31 (12:54)

<앵커 멘트>

북한이 특수전 병력을 20만명 선으로 늘리는 등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 국방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2010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특수전 병력이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2006년까지 12만명이던 특수전 병력이 4년만에 무려 8만명이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특수전부대인 경보병사단을 이미 전방군단에 편성했으며, 경보병 연대를 추가 편성하는 등 특수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병력 규모는 총 119만명으로 우리의 65만명에 2배 가량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육군의 경우 병력규모는 2년 전과 비슷하나 사단이 4개 여단이 1개 늘었고 전차가 200대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북한 해군은 잠수함정과 신형 어뢰를 개발중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공군 전력은 잇단 추락사고로 보유 대수가 20대 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백서는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와 특수부대, 장사정포 등 비대칭 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평시 국지도발은 물론 전시 핵심 공격수단으로 우리 군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백서는 또 예고대로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명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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