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2011, 신뢰와 화합의 새해로

입력 2010.12.31 (07:25)

수정 2010.12.31 (07:34)

[이현청 객원 해설위원]



2010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해를 보낼 때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서 새해에는 더욱 발전하고 꿈을 실현하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하곤 합니다.

2010년은 국가와 사회적으로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무력도발 등 국가 안위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으로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이 가중된 한해였습니다. 경제사회적으로도 구제역 확산과 배추파동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폭설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해였습니다. 학교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과 체벌금지, 특목고와 자율형 고교 미달사태 등 교육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 더구나 정치권의 끊임없는 여야갈등은 국민의 아픔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통 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속에 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FTA협정과 대형 원자력 발전소 해외수주 등 경제적 저력을 세계에 떨친 해였습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 월드컵 축구 세계 16강 등 우리의 젊은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국위를 크게 선양한 해였습니다.



이제 2011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해는 올해 어둡고 어려웠던 일들을 훌훌 털고 새로운 각오로 희망을 심는 한해가 돼야합니다. 갈등과 아픔 그리고 좌절을 딛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 희망과 새 비전으로 밝은 한해를 맞이합시다.



무엇보다 나라사랑,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마음을 갖는 한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온 국민의 나라사랑 마음을 모아 국격을 높이고 교육한류, 경제한류, 문화한류, 스포츠한류 등 세계 으뜸국가 한국이 되도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을 때입니다.



튼튼한 국방력, 신뢰와 타협이 공존하는 정치, 맑고 정의로운 경제, 참 인재를 기르는 교육다운 교육,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의 사회를 만드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2011년 먹고 사는데 덜 힘들고 취업 걱정도 적은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통해 밝고 맑은 한국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큰 나라, 희망이 있는 나라, 믿음의 나라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국민 여러분, 축복과 희망이 넘치는 새해 신묘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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