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틀째 폭설…시내 교통 마비

입력 2010.12.31 (07:25)

수정 2010.12.31 (13:46)

<앵커 멘트>

광주에는 이틀째 폭설이 내렸습니다.

얼어붙은 도로 위에 다시 눈이 내려 쌓이면서 시내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빙판 길에 멈춰선 승용차가 헛바퀴를 구르며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제설작업이 안 된 이면 도로에선 차들이 줄줄이 미끄러지고.

오르막길을 넘지 못한 운전자는 결국 길가에 차를 세웁니다.

<인터뷰> 문호성 : “올라가기 힘들어서 눈이 갑자기 많이 와서 제설 작업이 골목까지는 안돼서 어쩔 수 없이 놔두고 가야죠”

버스 정류장은 평소보다 늦은 시각까지 사람들로 붐비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줄은 모두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김미선 : “천안에서 왔는데 여기 서서 택시를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시내 도로변에는 걸어서 집에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굵은 눈발이 밤새 쏟아져 내리자 광주 시내 주요 도로에선 밤새 제설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유준호(광주광역시 서구청 제설담당) : “8백 명이 비상근무 중이고 출근시간 대비해 새벽 세시부터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많은 눈에 밤새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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