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새 행장 선임…내분 수습 기대

입력 2010.12.31 (07:25)

<앵커 멘트>

최고 경영진 내분사태에 이은 검찰의 은행장 기소로 최대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이 신속하게 은행장을 교체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조직을 안정시켜 경영진 내분으로 촉발된 신한은행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섭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백순 행장까지 기소하자 신한은행이 발 빠른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백순 행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을 새 행장에 임명하고 취임식도 열었습니다.

조직 화합을 위해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적인 인물을 선택한 것입니다.

<녹취> 서진원(신임 신한은행장) : “조직이 추스려지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사회가 서 행장을 승인한 것도 내분사태와 연관이 없는데다 노조나 내부의 반발도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노조 관계자 : “그간에 사태를 악화시킨 사람이 임명되지 않아서 당장 충돌은 피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유력한 후보군을 배제한 의외의 결정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조직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내분을 가져왔던 최고경영진 3인방이 모두 퇴진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는 새 행장 취임으로 분열과 반목이 종식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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