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밑에 찾아온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파는 새해 첫날도 계속되겠지만, 새해 첫 해돋이는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위로 볼 수 있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찬 바람과 함께 찾아온 한파로 오늘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경기도 문산이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가는 등 중부 내륙지역은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한파경보는 경기도 북부와 강원 산간지역에 내려져있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세밑에 찾아온 한파 속에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종일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맴돌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도 춘천 영하 15도, 서울 영하 12도, 남부지방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가는 등 세밑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새해 첫 출근이 시작되는 다음주 초반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 속에서도 새해 첫 해돋이는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안지역에서는 눈구름이 낮게 떠 있어 구름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겠습니다.
독도에선 눈이 오는 가운데 7시 26분에 새해 첫 해가 뜨겠고, 동해안은 31분에 울산 간절곶을 시작으로, 서울 남산에선 47분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강원 영동지역은 아침부터 눈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