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세밑 한파 기승…수도권 ‘꽁꽁’

입력 2010.12.31 (14:53)

수정 2010.12.31 (17:04)

<앵커 멘트>

2010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수도권이 얼어붙었습니다.

한파경보와 주의보 속에 한낮에도 여전히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공원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많이 추운 것 같네요?

<리포트>

네, 낮이 됐지만 여전히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꺼운 외투에 장갑과 목도리까지 준비했지만, 손과 발은 물론 얼굴 전체가 얼어붙는 느낌은 막기 어렵습니다.

오가는 시민들도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수은주는 최고 영하 10.7도까지 내려갔지만, 현재는 날이 밝으면서 영하 7.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여전히 영하 13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서울, 경기와 인천지역에는 한파경보와 주의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오후에도 서울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하루종일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외출시 옷차림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또, 한파 때문에 며칠 사이 내렸던 눈이 아직 치워지지 않은 골목길 등 이면도로는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세밑 한파가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KBS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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