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신압록강 대교 착공식…경비 삼엄

입력 2010.12.31 (14:53)

수정 2010.12.31 (15:03)

<앵커 멘트>

북중 경제협력의 상징인 신압록강 대교 착공식이 조금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행사장 주변은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압록강 대교 착공식이 단둥시 남쪽 랑터우 지역에서 조금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착공식에는 북한과 중국 측 주요인사 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대표단 3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쯤 압록강 철교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중국 측 인사들은 어제 비행편으로 단둥공항에 도착했으며 부총리급의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고위급 인사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압록강 대교 공사는 내년 봄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 중간지점엔 구조물이 일부 설치됐습니다.

착공식장 주변과 참석자들이 묵는 숙소에는 어제부터 경찰이 집중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돼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당초 착공식은 내년 4월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마지막 날로 갑작스럽게 시기가 앞당겨 졌습니다.

해를 넘기지 않고 첫 삽을 떠 북중간 경제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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