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주얼리호, 오만 외항 도착…입항 대기

입력 2011.01.25 (22:06)

<앵커 멘트>

삼호 주얼리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오만에 거의 접근했습니다마는, 생포한 해적 신병 처리 탓에 입항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 호가 최영함 호위 속에 무스카트 외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위치는 항계 밖, 20마일 해상, 늦어도 반나절이면 항구 진입이 가능하고 국제법상, 상선 입항 허가에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격실에 가둬둔 생포 해적 5명이 문젭니다.

외국 군대가 잡은 소말리아 해적을 자국 항구에 들여놓는 외교적 사안에 대해 오만 당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 해적의 한국 이송을 위해 문을 열어줄지, 현재로선 미지숩니다.

이런 가운데, 선원 귀국 문제를 논의할 삼호해운 측 임직원도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우(삼호해운 인사팀장) : "입국하면 건강 검진 실시한 뒤, 본인들 의사에 따라 귀국 문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삼호드림호에 이어 삼호주얼리호까지 해적에 피습당한 회사 측은 외국인 용병을 고용하는 문제를 검토 중입니다.

우리 정부는 모레인 27일쯤 삼호주얼리호가 예정대로 입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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