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 대통령, 개헌 논의 주도할 생각 없다”

입력 2011.01.27 (09:08)

수정 2011.01.27 (09:17)

이명박 대통령은 여권 주류의 개헌 추진과 관련해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개헌을 주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혔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김황식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직접 개헌을 주도하겠다는 대선 당시의 공약은 접었다면서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나서면 될 개헌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개헌 논의는 정략적 차원이 아니라 국운 융성을 위한 생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며, 21세기 시대 변화에 맞게 양성 평등과 기후 변화, 남북 관계, 사법부 개혁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청와대는 나서지 말라는 지침까지 줬는데도 마치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서 정략적으로 개헌 논의를 밀어붙이고 있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 비쳐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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