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마산 가구거리 화재…1명 숨져

입력 2011.01.27 (10:0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남 창원의 북마산가구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가구점 4곳이 불에 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각종 가구가 시커멓게 불에 탔고 점포 안에는 불길이 솟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남 창원의 가구 판매점이 밀집한 북마산 가구거리, 새벽 4시40분쯤부터 시작된 불로 가구점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주인 43살 방 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가구점 4곳이 불에 타 모두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35살 안 모씨가 발목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원(의용소방대원) : "매캐한 냄새가 나서 나와보니까 젊은 애가 뛰어나오더라고요. 119에 전화를 해라고 하고 저는 의용소방대에 연락했어요. 이미 불이 솟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창원 지역 전체 소방차 25대와 소방 인력 15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다 8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류병욱(마산소방서 대응구조과장) :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옮겨 붙을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현재 불길은 다 잡았습니다."

북마산 가구거리는 지난 2004년에도 누전으로 가구점과 주택 등 9곳을 태워 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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