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대책 마련

입력 2011.01.27 (13:05)

<앵커 멘트>

최근 한파 속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쓸쓸하고 외롭게 죽음을 맞는 이른바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됩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산동네 단칸방에서 혼자 살던 일흔 여덟살 할아버지는 숨진 지 이틀 만에 발견됐습니다.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숨졌습니다.

이처럼 혼자 사는 노인들이 외롭게 숨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강화됩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을 1주일에 한 차례씩 방문하고 두세 차례씩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이 17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또다른 혼자 사는 노인 15만 명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콜센터 상담원과 결연해 1주일에 두세 차례씩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상담원 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산층의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서는, 전기나 가스처럼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직원들이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우리나라 예순 다섯살 이상 노인 가운데 19퍼센트인 백2만 명 정도가 혼자 사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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