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150조…스마트폰이 분수령

입력 2011.01.28 (22:11)

<앵커 멘트>

'스마트폰'덕에 삼성전자가 '활짝' 웃었습니다.

국내기업으론 최초로 지난해 150조 원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세계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6개월 만에 미국 시장에서 4백만 대, 세계적으로 천만 대 이상이 팔렸습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라는 쌍두마차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지난 한해 올린 매출은 154조 원, 영업이익은 1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HP, IBM, 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을 제친 사상 최고의 실적입니다.

<인터뷰>이명진(삼성전자 상무) : "휴대폰도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나면서 절대적인 이익이 증가했던 부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던 KT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2천년 이후 처음으로 경쟁사인 SK텔레콤을 눌렀습니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늦었던 엘지전자는 3분기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터뷰>김유승(LG전자 부장) : "2011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의 실적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애플과 소니에릭슨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노키아는 점유율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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