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 소말리아 해적 5명, 김해 압송

입력 2011.01.30 (07:48)

수정 2011.01.30 (07:48)

<앵커 멘트>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도 오늘 새벽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해적들이 언제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소말리아 해적들을 태운 아랍에미리트 왕실 전용기가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김해공항에 있는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 출발한 지 9시간 만입니다.

호송요원 10명과 함께 활주로에 내린 해적들은 당초 예정됐던 이곳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아닌, 부산지방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곧바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해적들은 영장 실질 심사가 끝난 오전 10시 전후로 이곳 해양경찰청 수사본부로 압송될 예정입니다.

해적 호송 과정에는 테러나 도주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헬기 1대와 무장 경찰관 40여 명을 태운 특공대 전술차량 6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해적들은 해경청 수사본부에서 인적사항 확인절차를 거치고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적 특별수사본부는 영장이 발부되면 조사기간 10일 동안 삼호주얼리호 납치 경위와 다른 국제 해적단체들과의 연계 여부, 선장에게 총상을 입힌 해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미호와 이들 해적들의 연결고리가 있는지, 해적의 전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도 함께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통역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소말리아인과, 한국인 영어 통역사 등 2명이 맡아서 진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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