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품종 대량 판매로 기존 마트들보다 제품 가격을 낮춘 대형 마트가 창고형 매장인데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 마트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창고형 매장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형으로 재개장한 이 매장은 자영업자들이 주로 찾습니다.
대용량 판매는 기본, 가게에서 쓸 각종 집기들을 발품 팔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녹취>상인 : "이걸로 보고 밥 많이 달라고 해, 요만큼 더 주세요 해.이거 못써."
제품의 90%가 이처럼 제조업체가 포장한 그대로 판매됩니다.
따로 진열할 필요 없어 인력이 다른 매장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얼마 전엔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과 가격 경쟁이 붙어 라면 30개 들이 한 상자를 7,990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출혈경쟁이란 비난도 있었지만 이 업체는 이런 창고형 매장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세창(점장) : " 적은 인원으로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최저가 가격 점포를 지향하고 있고요."
친절 교육에서 매장 디자인까지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도 주요업무입니다.
<인터뷰>김승은 : "얼굴 표정이 많이 밝아지고 손님 대접할 때도 밝은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대형마트들도 창고형 매장에 관심을 갖고 최근 내부 검토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마트 4백 개 시대.
더 이상 개점해봐야 남는 게 없다는 판단이 늘면서 새로운 형태 즉 창고형 점포에 대한 유통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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