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응급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석 선장이 입원 중인 아주대학교 병원 연결해 이 시각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곽혜정 기자! 석 선장의 수술 경과와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첫 수술을 받은지 36시간이 지나고 있는 현재 석 선장은 심각한 상태 속에서도 완만히 치유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 하루가 지나면서 석 선장은 일단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패혈증과 혈액응고이상 증세는 호전 기미가 없습니다.
수술 결과 석 선장의 주요 장기 기능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고 있고 혈압과 체온도 완만하게 개선 조짐이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폐와 심장에 찬 물을 빼내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폐의 기능이 회복되는 속도가 더뎌 회복 경과가 좋지는 않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특히 기도 삽관이 계속되면서 폐렴이나 폐부종,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등 각종 합병증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총상으로 인해 폐의 기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마취를 견뎌낼 만한 체력이 안 돼 향후 골절 부위 수술과 치료는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혈액응고이상으로 인해 출혈을 막는 힘이 일반인의 30배 정도 약화돼 있어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주대 병원측은 특히 패혈증과 혈액응고이상 치료, 폐기능 유지를 위한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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