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증시 급등…다우 만 2천 돌파

입력 2011.02.02 (08:16)

수정 2011.02.02 (08:17)

<앵커 멘트>

이집트 사태로 주춤했던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가파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우지수는 만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 넘게 급등하면서 만2천 선을 되찾았습니다.

2년 8개월 만입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더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1.5% 이상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며,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게 큰 호재가 됐습니다.

여기에, 속속 발표되고 있는 미국 대기업들의 4분기 실적 가운데 70% 가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집트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걱정이 줄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값도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북해산 브렌트유값과 금값은 오늘도 소폭 올라서, 중동지역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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