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개구 초등학교 1~4학년 무상급식 실시

입력 2011.02.02 (08:16)

수정 2011.02.02 (08:17)

<앵커 멘트>

서울시내 21개 구의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됩니다.

구청장이 한나라당 소속인 강남과 송파 등 4개 구에서는 3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이 이뤄집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과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이 만나 서울시내 공립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생들에게 친환경 쌀로 무상급식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서울 성북구청장) : "3월달 신학기부터 무상급식과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서울시 교육청이 확보한 예산 1,162억 원을 투입하고, 4학년은 구청 예산 280억 원으로 급식비를 지원합니다.

급식 한 끼 가격은 지난해보다 187원 오른 2,457원으로 정해졌습니다.

4학년까지 무상급식은 종로와 양천 등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인 21개 구에서 이뤄집니다.

구청장이 한나라당 소속인 강남과 서초, 송파, 중랑 등 4개 구에서는 3학년까지만 무상급식이 실시됩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에 반대하는 '부자 급식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부자 급식론은)빈부 간의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고 부추긴다는 점에서 문자 그대로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를 예고하고 있고, 교육과학기술부도, 서울시 교육청의 급식 예산 사용을 문제 삼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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