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관절통’ 피하는 방법은?

입력 2011.02.02 (08:16)

수정 2011.02.02 (08:25)

<앵커 멘트>

이것 저것 차례상 음식상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 입장에선 설이 꼭 반갑지만은 않죠

평소보다 손목,무릎,허리를 많이 쓰다보면 관절통 후유증에 시달리기 마련인데 통증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여 음식준비가 한창입니다.

결혼 8년차 주부, 김현정씨도 전 부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김현정(서울 풍납동) : "전을 많이 부치다 보니까 손목을 이렇게 전을 뒤집고 하다보니까 손목이 항상 이럴 때마다 많이 아팠고요."

또 서서 등을 구부린 채 요리를 하다 보면 허리에는 서 있을 때보다 1.5배의 하중이 더해지고 여기에 음식을 들고 옮기면 2.2배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특히 앉아서 음식을 옮길 때는 하중이 더욱 증가합니다.

<인터뷰> 김석우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 "잘못된 자세로 이동을 하게되면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불필요하게 많이 힘을 써야하고 나중에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허리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1시간마다 목과 허리, 무릎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손을 쓸 때는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고 몸 전체의 자세를 자주 바꿔줘야 각 관절의 긴장이 풀어집니다.

만약 관절에 통증이 생겼다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고 중간 중간에 기지개를 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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