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극장가 ‘할리우드VS한국’ 자존심 대결

입력 2011.02.03 (07:59)

<앵커 멘트>



이번 설 연휴 극장가도 어김없이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볼거리를 내세운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선 국내 유명 영화감독들의 신작들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인국과 대인국을 오가는 친숙한 모험담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설 가족 나들이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외화 1위를 기록중입니다.



존 쿠삭, 공리, 주윤발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상하이’와 3D 액션의 볼거리와 슈퍼 영웅의 활약상을 담은 ’그린 호넷’ 등도 명절 관객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공세에 맞선 우리 영화로는 코믹 사극 ’조선 명탐정’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연기파 김명민의 변신과 오달수 감초 연기가 돋보입니다.



<인터뷰> 오달수(조선 명탐정 배우) : "저한테, 가장 오달수다운 그런 역할이 아니었나..."



이와 함께 ’관객 천만’을 동원한 강우석, 이준익 감독도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 야구부의 눈물겨운 도전기 ’글러브’와, 웃음 속에 현실을 풍자한 영화 ’평양성’은 감동과 재미로 무장했습니다.



여느 연휴보다 긴 이번 설 역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들이 흥행 몰이에 나설 것이라는 영화계 공식을 비켜 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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