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휴대폰 고장·통장 개설, 불러만 주세요!

입력 2011.02.08 (08:54)

수정 2011.02.08 (10:12)

<앵커 멘트>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쓰다가 고장이 나면 일단 난감하시죠?

네. 사실 따로 시간 내서 AS 받으러 가기가 쉽지 않죠.

또 수리센터가 너무 멀리 떨어진 경우도 많이 있고요.

아이 키우는 주부님들은 집 한 번 비우기도 쉽지 않은게 현실인데요.

김양순 기자, 이런 분들을 위한 각종 <찾아가는 서비스>가 인기라구요?

네, 방문 서비스 얘기에 솔깃하신 분들 많으시죠?

사실 주부들,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갑자기 안되면 얼마나 답답합니까.

또, 운동을 하거나 은행 한번 가려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모르고 아이 데리고 외출하자니 번거롭죠.

그런데 이런 고민들 싹 털어도 되겠습니다.

전화 한 통이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리포트>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집을 찾아온 이 분, 누군데 이리도 반가워하실까요?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거실에서 음악을 트시더니, 매트를 깔고 자리를 잡으시는데요.

금세, 집은 요가학원으로 변신!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로 찾아와 가르쳐주는 방문 요가 서비습니다.

<인터뷰> 강혜진(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 "요가를 배우려면 학원을 가거나 (스포츠)센터 가려고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불편함이 저에게는 시간적인 여유로 남아서 좋고요."

겨우내 쌓였던 엄마 옆구리 군살도 쏙쏙~ 아이의 키는 쑥쑥~! 체형과 체질에 맞춰 가르쳐주니, 더 좋은데요.

<인터뷰> 이정숙(방문요가 강사) : "어머님들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어렵기 때문에요 (고객의)체형관리라든지 건강상태, 식생활습관 등을 저희가 직접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인터넷 쇼핑을 하는 동안 심심한 꼬마아가씨는 옆에서 컴퓨터로 만화를 보는데요.

아이구! 어떡하나요~인터넷이 끊어져 버렸네요!

<녹취> "인터넷이 안 되네..."

<녹취> "엄마 이거 해 줘."

<녹취> "엄마가 이건 못 하는 거지."

우리 꼬마아가씨, 잔뜩 짜증이 났나본데요. 그 통에 엄마도 애가 탑니다.

<녹취> "지금 인터넷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 빨리 와 주실 수 있나요?"

하지만 이미 늦은 밤 시간, 과연 도와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던 이때, 정체불명의 남자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인터넷이 아예 안 되는 증상인가요?) 네,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네요."

한밤 중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 바로 인터넷 통신회사의 직원이었습니다.

<녹취> "지금 인터넷 연결되셨고요. 인터넷이 가능한지 제가 한번 실행을 해볼게요."

<인터뷰> 함형민(인터넷 통신 회사 서비스센터 직원) : "요즘 잠깐이라도 인터넷이 안 되면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365일 24시간 전담 매니저와 기사가 직접 방문해서 원인을 다 해결해 드립니다."

수리 후에는 컴퓨터 바이러스 점검은 물론, 인터넷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상담해준다네요.

<인터뷰> 이소영(서울시 방화동) : "아무래도 주부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전자) 기기를 다루기가 익숙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24시간(인터넷A/S) 서비스는 제가 필요한 시간에 와서 서비스를 해주시니까 굉장히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어디 인터넷 뿐인가요, 갑자기 꺼져버린, 휴대전화도 걱정 마세요. 이렇게 달려오니까요!

<녹취> "정말 지금 (휴대전화)화면이 안 나오는데요."

수리할 휴대전화를 직접 수거해가고요, 그동안 사용할 휴대전화까지 친절하게 빌려준다네요.

그런가 하면, 이런 서비스! 들어나 보셨을까 모르겠네요. 카페에 앉아 은행에서나 볼만한 업무를 해결하고 계신 이분! 심상치가 않은데요.

가정일 하랴, 직장일 하랴 하루에 몸이 열 두 개라도 부족한 주부들을 위해 나섰다!

미리 예약만 하면 달려와서 통장 개설과 재무 상담을 해주는 방문계좌 서비습니다.

<녹취> "주부이다 보니까 투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녹취> "펀드가 또 (수익률이) 들쑥날쑥하잖아요. 불안정해서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녹취> "재테크를 제가 잘 몰라서 못했거든요."

개설 된 통장은 다시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로 가져다주니 안심! 덤으로 금융 정보까지 알차게 챙겨가니 일석이조네요.

<인터뷰> 육정숙(서울시 논현동) : "제가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고 조금 더 재테크라든가 펀드라든가 CMA라든가 관심 두고 주부로서 그런 쪽에 관심 많이 두게 되어서 잘 된 것 같아요."

고객의 시간은 곧 돈! 시간도 아끼고, 발품도 줄이고!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가 바쁜 사람들에게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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