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실무회담 오늘 개최…의제·일정 협의

입력 2011.02.08 (10:07)

수정 2011.02.08 (16:31)

<앵커 멘트>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남북회담본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지영 기자! 이번 만남은 예비회담 성격이죠?

<리포트>

네, 오늘 회담은 고위급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입니다.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실무 회담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단 3명이 오전 7시 반 쯤 남북회담 본부를 출발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별한 출발 성명 등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실무회담에서는 고위급 군사회담의 정확한 의제와 회담 대표의 격, 그리고 회담 장소와 일정 등이 중점 논의되게 됩니다.

남북양측은 그동안 의견교환을 통해 고위급 회담 의제를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 등 군사 분쟁 문제로 한다는 데는 의견절충을 이룬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위급 수석대표를 국방장관으로 할 것인지, 또 고위급 첫 회담을 이달중에 개최할 것인지를 놓고 남북간에 의견절충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실무회담이 오늘중에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리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명백한 북한의 도발로 보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오늘 실무회담에서 곧바로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은 오늘 회담에서 북측이 북한 주민들의 송환문제를 거론할 경우 조사가 끝나면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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