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재 가격 2년 만에 최고 수준 급등

입력 2011.02.08 (13:11)

수정 2011.02.08 (13:13)

<앵커 멘트>

공산품의 원가부담을 나타내는 지표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제품가격 인상 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생산재 가격 지수가 1년 전보다 10.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8년 12월의 12.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생산재란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데 쓰는 원재료와 중간재를 뜻합니다.

이처럼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이 생산하는 최종 제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생산재 가격 인상에는 해외 요인이 14%, 국내요인이 7%를 작용해 국내 요인보다 해외 요인이 가격인상 압력을 더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작물 가격이 32%, 섬유 가격이 39% 올라 급등세를 보였으며, 비철금속제품이나 1차 철강제품도 20% 가까운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생산재 가격은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서 올 1분기 상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을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