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마무리 훈련…히딩크와 재회

입력 2011.02.09 (08:18)

한 편,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 친선경기를 펼치는 축구대표팀이 마무리 훈련에 한창입니다?

히딩크하면 한국 축구의 영원한 동지라는 느낌인데 이번엔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비록 친선 경기이긴 하지만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터키전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박주영을 비롯해서 유럽파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활기 넘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연소로 박주영 선수가 주장을 맡게 됐는데 이번 터키전을 통해, 공격수뿐 아니라 주장으로서의 능력도 시험받게 됩니다.

이번 경기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첫 경기이기 때문에, 포스트 박지성과 이영표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터키 대표팀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데 적으로 만난 히딩크 감독, 한국 축구를 잘 아는 만큼 터키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만일 터키가 골을 넣었을 때, 히딩크 감독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조광래 감독이 지략가 히딩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KBS 2 텔레비전에서는 오는 10일 새벽 열리는 우리나라와 터키의 평가전을 중계 방송합니다.

늘 대표팀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 같았던 홍명보, 황선홍 선수가 은퇴한 후에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중심을 잡아준 것처럼 새로운 구심점이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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