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전투기에 정밀유도폭탄 ‘JDAM’ 장착

입력 2011.02.09 (22:08)

<앵커 멘트>

24km 밖에서 날아와 13m의 오차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정밀 유도탄 JDAM.

이 유도탄이 우리 공군 주력기인 KF-16 전투기에도 장착됩니다.

정밀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JDAM(제이담)은 기존의 재래식 폭탄에 GPS 정밀 유도장치를 장착한 폭탄입니다.

따라서 조준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른 유도폭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갱도 속에 숨겨져 있는 북한의 해안포나 장사정포 등 주요 표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무기로 JDAM이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동안 F-15K 전투기에만 장착이 가능했던 JDAM을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JDAM을 KF-16과 연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공군이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세 차례에 걸친 시험 발사 끝에 전력화도 마쳤습니다.

우리 공군이 그동안 운용해온 F-15K 40여대에 더해 KF-16 백30여대도 JDAM 발사가 가능해지면서 타격 능력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덕용 대령(소프트웨어 지원소장) : "북한이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을 감행한다면 한층 배가된 정밀 타격능력으로 공격 원천을 괴멸시킬 수 있습니다."

공군은, 미국 업체가 제시한 가격의 4분의 1 수준인 백억원을 투입해 JDAM 연동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만큼 예산도 크게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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